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 HOME
  • 사업ㆍ활동
  •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 명예로운 의학자
故 주근원 (1918 ∼ 2012) 우리나라 비뇨기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훌륭한 학자. (헌정일 : 2011-03-29)

공적사항

주근원 교수는 1943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제1 외과학교실 조수로 근무하다 1946년 10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비뇨기과학교실이 독립 창설됨에 따라 강사로 취임하여 1983년 정년퇴임 시까지 37년간 지대한 공을 세운 학자이며 훌륭한 임상가이다.

주근원 교수는 1947년 대한비뇨기과학회 창립에 공헌하였고, 1960년 대한비뇨기과학회 잡지를 발간하는 핵심멤버로 활약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1954년 공군중령으로 제대하여 1955년 대학에 복귀했다. 근무 중의 공로로 은성충무무공훈장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국가유공자로 추대되기도 하였다.

1956년~1957년 미국 미네소다 대학에서 연수교육을 마치고 귀국한 주근원 교수는 새로운 수술방법을 소개하는 등 한국비뇨기과학 발전에 매진하였다. 1960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신(人工腎)을 도입 운영하여 신부전증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나아가 신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1958년부터 서울대학병원의 수련부장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국식 인턴, 레지던트 제도 도입을 추진하였고, 이 후 10여 년간 우리나라 수련의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주근원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처음으로 특진제도를 도입하여 지금은 모든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도가 처음 착안되고 연구되어 실행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주근원 교수의 꾸준한 노력과 집념이 작용한 제도이다.

1958년 인턴, 레지던트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병원의 의료요원의 확보가 시급함을 절감하고 당시의 국방부장관과 직접 교섭하여 이른바 김스 플랜을 성공시킨 것도 주근원 교수의 큰 업적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그 외 학술활동으로 제7차 아세아 대양주 의학협회 학술위원장으로 취임하여 1971년 10월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Lynen 교수, 이식수술 대가인 미국의 Starzle 교수 등을 직접 방문 초청하는데 성공하였다. 성황리에 마쳐 한국의학의 수준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뿐 아니라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불임학회, 대한신장학회, 대한이식학회, 대한배상의학회 등을 창설하는데 견인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대한배상의학회 명예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2002년 주근원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수여하는 의학봉사대상을 수상하였다.

요약하면 주근원 교수는 1943년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그 의학부와 경성대학 의학부에서 조수로 진료와 연구에 종사하다 1946년 서울대학교가 발족하고 의과대학에 비뇨기과학교실이 독립 창설됨에 그 창업에 책임지고 강사에서 조교수, 부교수 및 교수로 승진하면서 10년 후부터 발족하기 시작한 각 대학의 주임교수, 종합병원의 과장 등을 수급하며 한국 비뇨기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세운 훌륭한 학자이자 임상가이다.